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NGM 바이오(NGM Bio)가 시리즈A로 1억2200만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나스닥 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한지 3개월만이다.
NGM은 지난 2021년 대사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기대받던 FGF19 유사체(analog) ‘알다페르민(aldafermin)’의 임상2b과 2022년 C3항체 ‘NGM621’의 지도모양위축증(GA) 임상2상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한 여파로 NGM은 지난해 인력 33%를 감축하기도 했으나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2월 최대주주 VC인 TCG(The Column Group)에 1억3500만달러에 인수됐다. 이후 올해 4월 NGM은 나스닥 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했다.
NGM은 승인된 치료옵션이 없는 원발성 경화성담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PSC)에서 알다페르민의 가능성을 엿본 것으로 보인다. NGM이 이전에 진행한 알다페르민은 PSC 임상2상에서 간손상 바이오마커인 ALP(alkaline phosphatase) 수치를 위약군 대비 낮추지 못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담즙산 합성을 촉진하는 CYP7A1 활성과 담즙산 수치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doi:10.1016/j.jhep.2018.10.035).
NGM은 17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1억2200만달러의 투자금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TGC가 주도해 이뤄졌다. 구체적인 투자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