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의 GLP-1/GCG 이중작용제 '마즈두타이드(mazdutide)'가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를 위약군 대비 개선한 결과를 보였다.
마즈두타이드는 지난 2019년 이노벤트가 일라이릴리(Eli Lilly)로부터 중국내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인(L/I)해 당뇨, 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에셋이다. 릴리는 마즈두타이드의 중국외 지역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비만을 적응으로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이노벤트는 곧 제2형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마즈두타이드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제출할 계획이다. 마즈두타이드는 올해 2월부터 비만을 적응증으로 NMPA에서 승인검토를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인받게 되면 릴리의 또다른 비만당뇨병 치료제인 GLP-1/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릴리는 올해 5월과 7월 각각 당뇨병과 비만을 적응증으로 중국에서 터제파타이드를 승인받았다.
이노벤트는 지난 21일 GLP-1/GCG 이중작용제 마즈두타이드의 당뇨병 임상3상(NCT05628311, DREAMS-1 study)에서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Hb1Ac)를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