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프랑스 OSE 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가 IL-7Rα 항체 ‘루스버티키맙(Lusvertikimab, OSE-127)’의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임상2상에서 증상을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루스버티키맙은 IL-7 수용체(IL-7R)의 구성요소(subunit)인 IL-7Rα를 타깃하는 단일클론항체(mAb) 후보물질이다. IL-7R은 중증 궤양성대장염을 포함한 염증성장질환(IBD) 환자의 결장조직에서 과발현되는 특징이 있다. 과발현된 IL-7R은 TNFα 항체 ‘휴미라(Humira)’,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포함한 기존 치료에 대한 낮은 반응성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 염증성장질환에서 IL-7R을 타깃하는 약물로 승인받은 치료제는 없다.
루스버티키맙은 OSE가 지난해 5월 세르비에(Servier)로부터 권리를 반환받은 에셋이다. 세르비에는 쇼그렌증후군(Sjögren Syndrome) 임상2a상에서 루스버티키맙의 효능을 확인하지 못하며 모든 권리를 OSE에 반환했다. OSE와 세르비에는 지난 2016년 계약금 1025만유로를 포함해 총 2억7200만유로 규모로 전임상 단계의 루스버티키맙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 세르비에가 옵션을 행사해 루버티키맙의 권리를 사들였다.
OSE는 지난 24일(현지시간) IL-7R 항체 루스버티키맙의 궤양성대장염 임상2상(NCT04882007, CoTikiS)에서 궤양성대장염의 중증도 평가지표인 MMS(Modified Mayo Score)를 위약대비 개선하면서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