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노큐어테라퓨틱스(InnoCure Therapeutics)는 타깃발굴 및 글로벌 역량 확장을 위해 강종석(Jong Seok Kang)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CSO)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노큐어는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강종석 CSO는 카이스트(KAIST) 분자생물학 박사취득 후 UCSF에서 세포생물학자(cell biologist)로 박사후 연구원으로 TGF-β를 포함한 세포신호전달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했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를 포함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미국 심장협회(AHA)와 미국 국립보건원(NIH) 과제를 연구책임자(PI)와 공동연구책임자(co-PI)로서 수행한 바 있다.
이후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블레이드 테라퓨틱스(Blade Therapeutics)에서 근무했으며, 가장 최근 엑셀리시스(Exelixis)에서 암질환, 섬유증(fibrosis), 심장대사질환 등에서 타깃 발굴, 작용 메커니즘(MoA), 인비트로/인비보 약리학(in vitro/in vivo pharmacology) 연구를 진행했다. 길리어드에서 재직 당시 진행한 LOXL2 타깃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게재됐다(doi: 10.1038/ncomms13710).
유혜동 이노큐어 대표는 “신약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타깃 발굴, 타깃 검증(validation), 기전 연구까지 폭넒은 글로벌 신약 연구경험을 축적한 강종석 CSO 합류로 신규 타깃발굴과 진행중인 프로젝트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노큐어는 자체 E3 리가아제(E3 ligase) 바인더 ‘엘크빌(ELCBIL)’과 ‘네오엘크빌(NeoELCBIL)’ 기술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TPD와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신약개발로 확장하고 있다. 리드 프로그램은 비소세포폐암 후보물질 cMET 표적 분해약물(degrader)로 내년 하반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목표로,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노큐어는 지난 6월 2024년 ‘글로벌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