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에임드바이오(AimedBio)는 31일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번 투자는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Samsung Life Science Fund)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인터베스트(Intervest)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주도했으며, DS자산운용, 민트벤처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유한양행과 삼성생명공익재단도 후속투자에 참여했다.
에임드바이오는 리드에셋인 FGFR3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AMB302’의 임상준비 및 개발과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이번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오는 8월말까지 AMB302의 고형암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에임드바이오는 그동안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ADC, 혈뇌장벽(BBB) 투과 뇌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임상단계 개발로 역량이 확장되고 전임상단계에서 개발중인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지난해 9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에임드바이오에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이 투자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는 에임드바이오와 ADC 툴박스(toolbox) 개발 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