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일본 오츠카 파마슈티컬(Otsuka Pharmaceutical)이 즈나나 테라퓨틱스(Jnana Therapeutics)를 계약금 8억달러를 포함, 총 11억2500만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즈나나는 아킬리온 파마슈티컬(Achillion Pharmaceuticals)의 최고과학책임자(CSO) 출신의 조엘 배리쉬(Joel Barrish) 박사와 스튜어트 슈라이버(Stuart L. Schreiber), 램닉 자비에르(Ramnik Xavier) 하버드대 브로드연구소(Broad Institute of MIT and Harvard) 교수 등이 지난 2017년 공동설립한 회사다.
즈나나는 화학단백질체학(chemoproteomics) 플랫폼을 이용해 저분자화합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로슈(Roche)와 지난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파트너십 딜을 체결해 면역질환과 신경질환, 항암제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즈나나는 아직 초기단계에서 로슈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중이지만 지난해 5월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을 타깃하는 면역질환 프로그램을 주요 전임상단계로 진전시켜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츠카는 즈나나를 인수하며 확보한 플랫폼 기술로 약물개발이 어려운(challenging-to-drug) 단백질 타깃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즈나나는 리드 프로그램으로 SLC6A19 저해제의 페닐케톤뇨증(PKU) 임상1b/2상을 진행중이며, 올해초 긍정적인 중간결과(interim result)를 도출한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