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로슈(Roche)가 상가모 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와 특정 신경퇴행성질환(neurodegenerative disease)에 대한 유전자치료제(genomic medicine) 개발을 위해 19억5000만달러 규모로 딜을 맺었다.
이번 딜로 로슈는 타우(tau)와 비공개 타깃에 대한 징크핑거 저해제(zinc finger repressors, ZFR), 혈뇌장벽(BBB)을 투과하는 정맥투어(IV) 방식의 AAV 캡시드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타우 단백질은 아밀로이드베타(Aβ)와 함께 알츠하이머병(AD)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타깃이다.
로슈는 현재 트랜스페린수용체1(TfR1)를 이용해 BBB를 투과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Aβ 항체 후보물질 '트론티네맙(trontinemab)'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Aβ 항체를 시판한 바이오젠/에자이(Biogen/Eisai), 일라이릴리(Eli Lilly)와 경쟁에서 밀린 로슈가 타우 분야에서 신규 모달리티를 추가하며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상가모는 지난해 11월 미국 전체인력의 40%에 해당하는 162명을 구조조정하고, 마크 맥클룬(Mark McClung)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제이슨 폰테노트(Jason Fontenot) 최고과학책임자(CSO)를 해임하는 등 생존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6월말 기준 상가모의 보유 현금성 자산은 2780만달러에 불과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