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의 DLL4xVEGF 이중항체 ‘ABL001(CTX-009)’이 담도암(BTC) 치료제의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제 영역을 1차치료제로도 확대하고 있다. ABL001은 신생혈관 및 종양혈관 생성에 중요한 DLL4와 VEGF-A를 차단하는 기전의 이중항체이다.
에이비엘 글로벌 파트너사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는 6일(현지시간) 담도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2차치료제 세팅에서 ABL001을 평가하는 임상2/3상에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COMPANION-002 임상2/3상은 이전 한번의 화학항암제를 받은 BTC 환자 대상의 2차치료제 세팅에서 ABL001과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 병용투여 또는 파클리탁셀을 비교하고 있다(NCT05506943). 현재 미국내 33개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상 1차 종결점은 전체반응률(ORR)으로 설정했으며, 2차 종결점은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등을 설정했다.
컴패스는 내년 1분기 COMPANION-002 임상2/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컴패스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전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또는 국소진행성 담도암 치료제로 ABL001과 파클리탁셀 병용투여에 대해 패스트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 FTD)을 받은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