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J&J(Johnson & Johnson)에 3억2000만달러를 지급하며, J&J가 가지고 있던 PPARδ 작용제 ‘셀라델파(seladelpar)’의 로열티 권리를 인수했다.
셀라델파는 길리어드가 올해초 시마베이 테라퓨틱스(CymaBay Therapeutics)를 43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약물로 이번주에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BC) 적응증에 대한 미국 시판허가 여부를 앞두고 있다. 시마베이는 지난 2006년 J&J로부터 셀라델파를 사들였으며, 계약에 따라 셀라델파 글로벌 매출의 8%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J&J에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길리어드가 이번 딜을 통해 J&J가 보유하고 있던 셀라델파의 로열티 권리까지 추가로 사들이며 셀라델파의 권리를 확대하게 된 것이다. 길리어드는 셀라델파가 향후 회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주요 제품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HC웨인라이트(HC Wainwright) 애널리스트는 셀라델파의 한해 최대 매출액으로 29억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길리어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J&J의 자회사인 얀센(Janssen Pharmaceutica)과 라이선스 변경 계약을 체결하며 셀라델파의 로열티 권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얀센에 3억2000만달러를 지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