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인사이트(Incyte)의 CD19 항체 ‘몬주비(Monjuvi, tafasitamab)’가 재발성, 불응성(r/r) 여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2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몬주비는 지난 2020년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r/r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에 대해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받으며 시판된 약물이다.
원래 몬주비는 지난 2010년 모포시스(MorphoSys)가 젠코(Xencor)로부터 전세계 독점 권리를 사들인 약물이다. 이후 지난 2020년 1월 인사이트가 계약금 7억5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2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모포시스와 체결해 몬주비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사들였고, 당시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는 인사이트와 모포시스가 50:50으로, 미국외 지역에서는 인사이트가 독점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올해 2월 인사이트는 모포시스에 25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며 미국에서의 50% 권리마저 사들였다. 지난해 미국에서 몬주비의 매출은 9200만달러로 지난 2022년 8940만달러보다 약간 증가했다.
아직 여포성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CD19 항체는 없지만 BMS의 CD19 CAR-T ‘브레얀지(Breyanzi)’가 올해 5월 여포성림프종 3차이상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몬주비가 여포성림프종 치료제로 허가가 난다면 가격, 치료편의성 부분에서 브레얀지보다 이점을 지니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