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테오젠(Alteogen)은 자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ALT-B4’의 제조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등록이 결정된 특허는 히알루로니다제의 배양방법에 대한 발명이며, ALT-B4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특수한 제조방법 특허이다. 해당 특허를 이용해 생산하는 ALT-B4 단독제품 ‘테르가제’는 유전자재조합 제품이면서, 향후 동물유래 제품과 가격경쟁을 할 수 있는 높은 생산성을 가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알테오젠의 ALT-B4는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독자적인 히알루로니다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이를 사용하여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는 항체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하는 2가지 사용법이 있다.
알테오젠은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용도이며, 올해 2월 미국 머크(MSD)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피하투여 제형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용도는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로 지난달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B4는 기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에 비해서 월등한 제조 수율을 갖춰 경제적이고, 안정성을 가진 물질”이라며 “해당 물질의 생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 허가는 향후 ALT-B4를 사용한 치료제가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지적재산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