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카라 테라퓨틱스(Bicara Therapeutics)가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바이카라는 지난해 시리즈B 1억800만달러와 시리즈C 1억6500만달러 규모로 투자를 받았다.
바이카라는 재발성/전이성(recurrent/metastatic, r/m) 두경부암(HNSCC)에 대한 EGFRxTGF-β 이중항체 후보물질 ‘피세라푸스프(ficerafusp alfa, BCA101)’를 개발중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된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텍이다.
바이카라는 피세라푸스프가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EGFR과 결합하고, TGF-β을 억제하도록 설계된 첫 이중항체라고 설명하며, 종양미세환경(TME)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국소적으로 활성화해 항암효과를 높이고 전신독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카라는 피세라푸스프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음성 r/m HNSCC에서 기존 표준치료보다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HPV 음성 r/m HNSCC는 전체 r/m HNSCC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높은 EGFR 발현과 TGF-β 수치 증가를 보이고 HPV 양성인 환자보다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