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디형 보혐사 시그나(Cigna)의 처방급여관리업체(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가 내년부터 오리지널 ‘휴미라(Humira, adalimumab)’ 제품을 처방집(largest commercial formularies)에서 제외한다.
시그나의 헬스서비스 사업부문인 에버노스(Evernorth)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사의 제약서비스 사업부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가 내년부터 가장 큰 처방집에서 휴미라 제품을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내년 오리지널 휴미라가 처방집에서 제외되고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테바(Teva) 산도스(Sandoz) 등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멤버(commercial member)에게 계속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베링거의 ‘실테조(Cyltezo, adalimumab-adbm)’와 브랜드명 없는(unbranded) 제품, 테바의 ‘심란디(Simlandi, adalimumab-ryvk)’ 고용량 40mg 제품, 산도스의 브랜드명 없는 제품 등이다. 산도스 제품은 교체처방 가능한 10mg, 20mg, 80mg 제품과 교체처방할수 없는 40mg 제품이 대상이다. 또한 여러 제조사와 협약으로 퀄런트 제약(Quallent Pharmaceuticals)에서 생산되는 교체처방 가능한 고농도와 저농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도 포함된다.
아담 카우츠너(Adam Kautzner) 에버노스 케어매니지먼트와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사장은 “환자가 가능한 가장 환자친화적인 방식으로 저렴하면서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공받도록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결정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제공하는 비용절감 혜택을 통해 차세대 처방약 블록버스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셀트리온(Celltrion)의 ‘유플라이마(Yuflyma)’와 삼성 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의 ‘하드리마(Hadlima)’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