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반감기를 늘린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MBX 바이오사이언스(MBX Biosciences)가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달초 MBX가 시리즈C로 63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3주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MBX는 지난 2019년 설립된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소재 바이오텍으로, 설립이후 4번에 걸쳐 총 2억156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MBX는 이번 IPO를 통해 리드에셋인 부갑상선호르몬(PTH) 유사체 약물 ‘MBX2109’로 진행하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hypoparathyroidism, HP) 임상2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MBX2109는 주1회 투여가 가능한 장기지속형 PTH 유사체로 개발중인 약물이다. MBX는 내년 3분기까지 HP 임상2상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고, 임상3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HP 치료제로 시판되는 약물은 어센디스파마(Ascendis Pharma)의 ‘요비패스(Yovipath, palopegteriparatide)’가 유일하다. 요비패스는 1일1회투여하는 피하주사(SC) 제형의 약물로 이번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개발단계의 PTH 유사체로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에네보파라타이드(eneboparatide)’가 HP 임상3상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