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콜레스테롤 저하제(cholesterol-lowering drug)인 PCSK9 RNAi 약물 ‘렉비오(Leqvio, inclisiran)’의 처방 저변을 넓히려는 야망이 계속되고 있으며, 심장병 예방(prevention)까지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
렉비오는 의료전문가(HCP)가 1년에 2번 피하투여하는 약물이다.
이제는 렉비오가 미국에서 시판되지 3년이 돼 가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한 1억8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이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PCSK9 약물은 매우 제한적으로만 침투해 있다. 암젠의 탑셀러 PCSK9 항체인 ‘레타파(Repatha)’가 시판된지 8년이 됐지만, 작년 매출은 1억600만달러 정도에 그쳤다. 최근에는 새로운 PCSK9 플레이어로 미국 머크(MSD)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경구용 PCSK9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유전자편집도 시도되고 있다.
PCSK9 약물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를 45~50% 가량 낮추지만, 스타틴 제네릭 대비 훨씬 높은 치료비용을 지불해야하는 한계가 있다. 스타틴에 추가로 LDL-C를 낮추기 위해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미국 머크(MSD)의 ‘에제티미브(ezetimibe, 제품명 Zetia)’의 경우 LDL-C를 25% 수준으로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