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J&J(Johnson & Johnson)가 임상 현장에서 EGFR 변이 폐암 표준치료제인 ‘타그리소’와 경쟁할 중요 포인트가 될, 전체생존기간(OS) 두 번째 중간분석에서 긍정적인 추세가 계속되는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J&J는 8일(현지시간) 세계폐암학회(WCLC 2024)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세팅에서 EGFRx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과 ‘레이저티닙(lazertinib)’ 병용투여와 타그리소 단독을 비교한 MARIPOSA 임상3상에서, 추적기간 중간값 31.1개월 시점에서 병용투여가 타그리소 대비 환자의 사망위험을 23% 줄인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OS에 대한 두번째 중간분석 결과이다.
아직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되지 않았으며, 최종 OS 결과는 도출되지 않았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는 같은 세팅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타그리소와 화학항암제 병용투여와 유사한 OS 트렌드이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쉬리시 가드길(Shirish Gadgeel) 헨리포드암연구소 종양전문의는 “더 긴 팔로업 기간에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투여시 유망한 OS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초기 OS 커브(curve)가 분리돼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커지면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