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브렉소젠(Brexogen)은 12일 엑소좀 치료제 후보물질 ‘HA-iMSC-Evs’이 남성형 탈모의 증상개선과 작용기전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Stem Cell Research&Therap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HA-iMSC-EVs는 브렉소젠의 핵심기술인 BG-Platform을 이용한 엑소좀 대량생산에 특화된 줄기세포인 BxC 유래 엑소좀이다. BG-Platform은 엑소좀을 생산하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엑소좀 내 유효성분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에 의한 Wnt/β-Catenin 신호경로 감소와 안드로겐수용체(AR) 과발현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렉소젠은 HFDPC(Hair follicle dermal papilla cells) 세포모델에서 HA-iMSC-EVs를 투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유도된 Wnt/β-Catenin 신호경로 감소와 AR 과발현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브렉소젠은 HA-iMSC-Evs을 투여한 탈모 마우스모델에서 테스토스테론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털이 다시 자라나며 탈모증상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HA-iMSC-EVs는 탈모 마우스모델에서도 Wnt/β-Catenin 신호경로와 AR 과발현을 정상수준으로 회복시켰다.
현재 FDA에서 승인된 남성형 탈모의 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와 ‘미녹시딜(Minoxidil)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는 과도한 성호르몬 신호전달 조절로 인하여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을 보이며 미녹시딜은 단독으로 사용시 전체 환자의 50% 미만에게서만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있다고 브렉소젠은 설명했다.
브렉소젠은 HA-iMSC-EVs이 인간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으로 안전성이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렉소젠은 아토피성피부염 엑소좀 치료제 'BRE-AD01'의 미국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의원용 에스테틱 브랜드 '브렉스템(BREXTEM)'을 런칭하고 피부용 제품 ‘브렉스템-S(BREXTEM-S)’와 두발용 제품 '브렉스템-H(BREXTEM-H)'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