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는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 신규과제에 선정돼, 총 사업비 37억원 규모(정부지원금 25억원)의 과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재부품기술개발 이종기술융합형 사업은 기술고도화 및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선정된 과제는 ‘펩타이드-HLA 다량체 기반 교모세포종 혁신 치료제 후보물질(IMB-402) 확보 및 비임상연구’를 목표로 하며, 과제 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30개월)다.
IMB-402는 IgM 항체 기반의 다량체 플랫폼인 ePENDY에 암펩타이드-HLA 복합체를 적용해 교모세포종(GBM) 특이적인 T세포를 선택적으로 증식 및 활성화시키는 암백신 후보물질이다. 또한 공동자극인자를 추가해 활성화된 T세포가 무기력한 상태(anergy)로 빠지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현재는 후보물질 최적화 단계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비임상을 수행할 계획이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ePENDY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과제가 처음으로 국책과제에 선정돼 매우 기쁘며, 소부장사업의 통상적인 성격을 고려했을 때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신약개발 벤처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으로 당사의 플랫폼 기술 경쟁력이 입증된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의 1차 성장은 최근의 자가면역치료용 이중항체 ‘IMB-101’의 미국 및 중국기업으로의 글로벌 기술이전(L/O) 성과를 통해 달성됐으며, 향후 미래 성장동력은 ePENDY 플랫폼 기술과 이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퀀텀점프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