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르셀로나(스페인)=정지윤 기자
티움바이오(TiumBio)가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TGFβ/VEGF 이중저해제 'TU2218'의 고용량과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의 병용투여 평가에서 전체반응률(ORR) 30%라는 중간결과를 내놨다. 고용량에 해당하는 195mg은 임상2상권장용량(RP2D)으로 결정된 용량이다.
티움바이오(TiumBi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24)에서 이같은 고형암 임상1b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티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TU2218'은 TGFβ 수용체(TGFβRI/ALK5)와 VEGFR2를 동시에 저해하도록 디자인된 약물이다. 회사는 TU2218을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 개선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VEGF와 TGFβ경로는 종양미세환경(TME)에서 면역억제를 유도하고 특히 TGFβ와 VEGF에 의한 면역관용(immune tolerance)은 PD-L1치료의 저조한 예후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표한 용량증량 임상1b상은 고형암 환자 19명에 TU2218을 3개 용량(105mg, 150mg, 195mg)으로 나눠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했다. TU2218은 투여주기를 3주로 설정해 2주동안 1일1회 경구투여한 후 1주의 휴약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