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의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최종 분석에서 또다시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하지 못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3일(현지시간) 호르몬수용체 양성(HR+), HER2 저발현(HER2-low) 또는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TROP2 ADC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 Dato-DXd)’을 평가한 TROPION-Breast01 임상3상에서 화학항암제 대비 OS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늘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블록버스터 ADC ‘엔허투(Enhertu, T-DXd)’에 이어, Dato-DXd으로 성공을 재현하려는 시도에 대한 기대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 이전에도 이미 한번 차질을 겪었기에 더 그렇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Dato-DXd와 화학항암제를 비교하는 임상3상에서 비소세포폐암 가운데 비편평(nonsquamous) 환자에게서만 국한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 이점을 확인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편평 타입으로만 범위를 좁혀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