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제는 다발성골수종(MM) 시장에서도 BCMA CAR-T 플레이어 사이의 격차가 더 선명해졌다. 먼저 시장에 진입했던 BMS와 투세븐티바이오(2seventy bio)는 ‘환자 모집’을 이슈로 1차치료제 임상3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BM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다발성골수종 1차치료제 유지요법(maintenance) 세팅에서 BCMA CAR-T ‘아벡마(Abecma®, idecabtagene vicleucel)’의 KarMMa-9 임상3상의 환자 모집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세팅에서 자가줄기세포이식(ASCT)을 받고 최적의 반응을 얻지 못한(suboptimal response) 환자를 대상으로 아벡마를 평가하는 임상이었다.
BMS는 지난 1년 동안 18개국에서 임상을 진행했지만 ‘환자 모집의 어려움(enrollment challenges)’에 직면했으며, 지금까지 목표 수의 10%만이 등록했다. 임상정보사이트에 따르면 KarMMa-9 임상3상은 총 618명을 목표로 했다.
BMS는 그 이유를 다발성골수종 1차치료제 세팅에서 ‘치료환경(treatment landscape) 변화’로 설명하고 있다. 더 강도가 높으면서 긴 치료기간의 유도 치료법(induction therapy)으로 진전되면서, KarMMa-9 임상에 적합한(eligible) 환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BMS는 앞서 KarMMa-2 임상의 코호트2c에서 전체반응률(ORR) 87.1%과 완전관해(CR) 비율 77.4%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3상을 추진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