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시라트로닉스(ShiraTronics)가 전기자극 임플란트(implantable) 형태의 만성 편두통(chronic migraine) 치료제의 허가임상(pivotal trial)을 위해 시리즈B로 66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작은 전기 펄스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만성 편두통 특이적인 신호를 방해해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기전으로, 양쪽 머리피부 바로 아래에 심어 척추에 위치하는 기존의 신경자극시스템과 다르다. 환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치료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만성 편두통은 치료제가 없는 신경계 질환이다. 미국에서 만성 편두통 환자는 500만~60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절반의 환자가 치료약물에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75%는 부작용으로 전신 약물투여를 중단하거나 꺼린다. 만성 편두통은 한달에 15일 이상 두통을 겪으며, 최소 8일은 전형적인 두통 증상을 수반한다.
치료 효과도 제한적이다. 시라트로닉스에 따르면 현재 시판된 편두통 치료제는 한달 기준으로 두통을 위약 대비 단 2일만 줄인다. 즉 새로운 치료옵션이 필요한 분야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