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스위스의 노에마 파마(Noema Pharma)가 PDE10A(phosphodiesterase 10A) 저해제로 진행한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TS) 임상2a상에서 틱 증상을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노에마는 지난달 임상2b상을 시작한 상태다.
PDE10A 저해제 ‘젬라포덱(gemlapodect)’은 지난 2020년 노에마 설립 당시 로슈(Roche)에서 사들인 약물이다. 젬라포덱은 로슈가 조현병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나, 로슈는 조현병 음성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결과를 확인하고 개발을 중단했었다.
노에마는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을 사들여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로슈의 임상개발 중단 약물 4개를 인수한 바 있다. 4개 약물에는 이번에 발표한 젬라포덱과 mGluR5 저해제, mGluR2/3 저해제, 모노아민(monoamine) 조절제 등이 해당된다. 노에마는 모든 4개 약물의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테바 파마슈티컬(Teva Pharmaceutical) 등이 뚜렛증후군 임상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임상개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