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가 결국 유방암 치료제로 시판중인 HER2 항체 ‘마젠자(Margenza, margetuximab)’를 계약금 4000만달러, 총 7500만달러에 매각했다.
마젠자는 지난 2020년 HER2 양성(+) 유방암 3차이상 치료제 적응증에 대해 화학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시판되고 있는 약물이다. 마크로제닉스는 Fc 엔지니어링을 통해 ADCC 등 면역세포의 작용기능(effector function)을 높여 기존의 HER2 항체보다 효능을 향상시키는 전략으로 마젠자를 개발했다.
마젠자는 대표적인 HER2 항체인 로슈(Roche)의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직접비교한 시판허가 근거 임상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하는데 성공하며 FDA 승인을 받았으나, 다음해인 2021년 동일 임상의 최종 전체생존기간(OS) 평가에서 이점을 보이는데 실패한 바 있다. 이후 마크로제닉스는 마젠자의 후속 위암 임상2/3상 개발도 중단하는 등 투자를 축소해 왔다.
마젠자는 지난 2021년 123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후 마크로제닉스는 실적보고서에서 마젠자의 개별 매출액을 따로 기재하지 않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