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드디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신규 비만 에셋으로, GLP-1 계열 인크레틴(incretin) 약물의 한계점인 근육손실을 막는 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한다.
인크레틴 약물은 비만 환자에게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체중감량의 20~40%는 근손실을 수반하며, 투약 중단 후 다시 살이 찌는 과정에서 주로 지방이 늘어나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근손실을 줄이거나 근육을 보존하기 위해 여러 접근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아직 임상에서 개념입증(PoC)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경쟁 초기단계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공개한 신규 에셋은 유로코르틴(urocortin-2, UCN2) 유사체(analog) ‘HM17321’로 현재 비만 치료제에서 이슈화되는 체중감량의 질(quality)을 높이기 위한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비만학회(Obesity Week 2024)에서 HM17321 연구 결과에 대한 포스터 2건과 GLP‐1/GIP/GCG 삼중작용제(triple agonist) ‘HM15275’ 메커니즘에 대한 포스터 1건 등 총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