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드디어 GLP-1 약물 1개월(once-monthly) 제형개발 파트너십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어센디스파마(Ascendis Pharma)를 선택했다.
지금까지 어센디스의 지속형 약물방출 기술(extended release technology)을 적용해 출시된 치료제는 2개이며, 모두 내분비 희귀질환 치료제이다. 구체적으로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요비패스(Yorvipath)’와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스카이트로파(Skytrofa)’로, 각각 1일과 1주일 간격으로 투여하는 약물이다.
이는 노보노디스크가 비만 치료제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1주일 제형 GLP-1 약물 ‘위고비(Wegovy, semaglutide)’의 다음 스텝을 위한 발걸음 중 하나이며, 노보노디스크는 일찍이 차세대 기술로 투약빈도(dosing frequency)를 개선한 접근법을 강조해오고 있었다.
노보노디스크는 실제 자체적으로 1개월 지속형 GLP-1/GIP 약물을 개발했으나,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임상1상 데이터가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면서 개발을 중단했다고 알린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현재 GLP-1 제제의 평균 투여기간은 6개월 정도이며, 지속형 약물개발은 GLP-1 인크레틴(incretin) 약물이 비만 환자에게서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료제로 라벨을 넓히기 위해 가야하는 필수적인 방향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