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오세두레논(ocedurenone)’의 개발을 결국 포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포기 결정에 앞서 올해 6월 오세두레논으로 진행하던 고혈압 임상3상의 중간평가에서 실패한 후, 해당 임상은 중단했으며 실패한 임상 외에도 다른 임상의 개발여부를 평가해오고 있었다.
오세두레논은 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 KBP 바이오사이언스(KBP Biosciences)로부터 총 13억달러규모로 라이선스인(L/I)해 만성신장질환(CKD)을 가진 고혈압 등을 타깃으로 개발하던 3세대 MRA 약물이다. 인수 당시 노보노디스크는 이전 세대 MRA 약물과 달리 비스테로이드성(non-steroidal) 작용기전으로 고칼륨혈증을 낮춘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미 임상2상에서 성공을 거둔 상태였다.
오세두레논의 경쟁약물로는 바이엘(Bayer)의 ‘케렌디아(Kerendia, finerenone)’가 있으며 케렌디아는 지난 2021년 제2형 당뇨병과 CKD를 동반한 심부전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에도 케렌디아는 좌심실 박출률(LVEF) 40%이상인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3상 등에 성공하며 적응증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