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881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1.2%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936억원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 매출 2조1764억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매출 성장세는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에 의한 것이다. 특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을 비롯한 제품들이 3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1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개선, 합병 상각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6.5% 상승한 20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3.6%였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역에서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중남미 지역에서 후속 제품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올해 가이더스인 3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높은 원가의 재고 소진,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 등으로 매출원가율 개선이 가속화돼 내년에는 매출원가율이 2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률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데다가 매출원가 개선과 합병 상각비 감소 등의 긍정적 요인도 함께 작용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