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가 이번에는 노르웨이 니코드 테라퓨틱스(Nykode Therapeutics, 前백시바디)와의 신항원 암백신 파트너십을 중단한다. 2년전 SQZ 바이오테크놀로지(SQZ Biotechnologies), 이어 올해초 후키파 파마(HOOKIPA Pharma)와 암백신 파트너십을 해지한 이후 추가적인 암백신 프로그램을 정리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중단한 파트너십은 최근 미국 머크(MSD)와 모더나(Moderna)를 통해 유망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개인맞춤형(personalized) 신항원 암백신으로,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Genentech)이 지난 2020년 니코드와 계약금 및 단기마일스톤 2억달러를 포함해 총 7억1500만달러에 사들인 약물이다.
로슈는 현재 유망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한 대대적인 파이프라인 구조조정과 더불어, 최근에는 제넨텍의 면역항암제 부서를 전통적인 항암제부서로 통합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슈는 바이오엔텍(BioNTech)과도 mRNA 기반 신항원 암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흑색종 및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이제 로슈는 바이오엔텍의 mRNA 백신에 포커싱해 개발을 진행하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번에 로슈가 니코드와 파트너십을 해지한 ‘VB10.NEO’는 DNA 기반 신항원 암백신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