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애브비(AbbVie)가 M4 선택적 무스카린 작용제(muscarinic agonist)인 ‘엠라클리딘(emraclidine)’으로 진행한 조현병 임상2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하지 못하며 실패했다.
엠라클리딘은 지난해 애브비가 87억달러에 세러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확보한 주요 에셋이다. 세러벨은 화이자(Pfizer)에서 스핀아웃(spin-out)해 설립한 중추신경계(CNS) 전문 바이오텍이다.
엠라클리딘 처럼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서 무스카린 작용제로 접근한 회사로는 애브비, BMS,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스(Neurocrine Biosciences) 등으로 이들 회사는 경쟁구도에 있었다. BMS는 올해 9월 무스카린 작용제 기전의 조현병 치료제 ‘코벤피(Cobenfy)’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으며 경쟁에서 선두를 달렸다. 코벤피는 BMS가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를 140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에셋이다.
뉴로크린은 올해 8월 M4 무스카린 선택적 작용제 ‘NBI-1117568(NBI-'568)’의 조현병 임상2상에서 가장 낮은 용량군에서만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혼재된 결과를 발표하며 선두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뉴로크린은 내년초 NBI-117568의 임상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