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뷰노(VUNO)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 36억원 대비 92%, 전분기 매출 64억원 대비 7% 증가한 실적으로, 뷰노는 7분기 연속 매출증가 추세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3분기 누적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 연간매출 133억원을 뛰어넘었으며, 4분기에는 전년대비 연간기준 2배이상의 누적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는 주력제품인 AI기반 심정지발생 위험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매출을 견인했다. 3분기에 이어 10월, 11월에도 국립대병원 등 신규 병원이 청구를 시작해 11월초 누적 청구병원 100개를 돌파하는 등 딥카스의 매출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뷰노측은 보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해외진출을 위한 영업비용으로 일회성 비용이 3분기까지 반영되며 2분기와 유사한 규모를 유지했으나, 매출 증가로 전체 영업손실 규모가 20억원대로 감소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3분기 실적은 뷰노가 목표로 한 전년대비 매출 2배 성장과 영업손실 감소, 내년 연간흑자 달성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특히 7분기 연속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손실 규모가 감소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뷰노는 2025년을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위해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가정용 심전도측정 의료기기 ‘하티브(Hativ) P30’의 유럽연합 의료기기규제(CE MDR)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해외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