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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국내 바이오텍 대표들, 2017년 주목하는 이슈는?

기사입력 : 2017-01-02 09:30|수정 : 2017-03-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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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김성민 기자, 조정민 기자

CAR-T, 크리스퍼(CRISPR) 등 주목

2017년 정유년(丁酉年)의 해가 밝았다. 암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키려는 바이오텍의 무한도전은 지난해에도 올해도 계속된다. 2017년 국내외 바이오산업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이슈는 어떤게 있을까? 바이오스펙테이터는 국내 바이오텍 대표들이 주목하는 이슈를 소개한다. (회사명 가나다순)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

"CAR-T와 크리스퍼(CRISPR)를 가장 주목한다. CAR-T의 경우 올해 임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가는데 주노(Juno)보다는 노바티스 치료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역시 지난해 중국 등에서 임상에 들어갔는데 올해 많은 임상 연구가 진행될 것이고 일부 연구결과도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

▲송형근 다이노나 대표

"글로벌 3상에 돌입한 신라젠의 간암 치료제 '펙사벡'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에서 이렇게 진도가 나간 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올해 임상 중간 결과 등이 어떻게 나올지, 다른치료제와의 병용투여 효과 등을 지켜보고 있다."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

"바이로메드의 임상 3상 중간결과가 발표되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제품화가 기대되는 등 국내에서는 유전자 치료제가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한미약품과 같은 적극적 R&D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fusion protein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단백질 의약품의 체내 안정성을 높이고 생체 적합율이 좋은 fusion protein이 계속 각광받을 것 같다. 우리나라가 메르스, 조류독감 등 대규모의 전염 질환에 의해 고통받았기 때문에 큰 규모의 스크리닝이 가능한 분자진단기술이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천 바이오이즈 대표

"전세계가 고령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의료비 지출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화두에 오른 맞춤의료,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 의료수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항이기도 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밀의료가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사장

"2017년에 바이오시장에서 수익에 드라이브를 거는 영역은 'First in Class' 시장의 키트루다와 같은 항 PD-1 면역항암제인데, 한국에서는 보험을 어떻게 잘 받는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 같아, 한국의 바이오 CMO 명성을 본격적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올릴 것이다. 국내 제네릭 시장과 백신 시장은 커지기 어려운 한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있다.

올해는 'responder' 군과 'toxicity' 군의 바이오 마커를 가지고 있거나 환자 계층화를 통해 어느 환자군에서 'well responder' 등의 정밀의학 자료가 있다면 유리한 조건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에 라이센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왼쪽부터)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사장, 유진산 파멥신 대표, 신동승 GPCR 대표,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왼쪽부터)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사장, 유진산 파멥신 대표, 신동승 GPCR 대표,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

▲오태권 셀리드 연구소장

"2017년은 CAR-T 치료제의 허가 승인 등으로 항암면역치료가 이슈가 될 것 같다. 글로벌 파마와 바이오 벤처 간의 합종연횡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에 유전자를 도입한 신기술을 이용하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가 각광받을 것이다. 한미제약의 연이은 악재나 미국 금리인상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 뿐 아니라 해외 바이오 벤처에 대한 국내 투자사와 거래소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열기를 이어 나가려면 바이오 의약품 초기 임상 수행이 보다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국내 임상연구진의 초기 임상 기획력과 수행 능력의 향상도 이뤄져야 한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그래도 아직까지는 바이오시밀러라고 생각한다. 2020년 이후에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도 다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다. 또한 약가문제로 바이오시밀러는 제약시장에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이외 immuno-oncology도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한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키투르다, 옵디보, 테센트릭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다양한 항암제에서 병용투여 효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향후 5년간은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싼 이들 항암제의 비싼 약가문제는 고민해봐야할 점이다. 2017년의 키워드는 Immuno-oncology로 CAR-T 임상결과도 기대가 된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

"가장 먼저 중국의 첫번째로 인간에게 적용한 CRISPR기술의 임상결과가 궁금하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기존에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알려진 고형암에서 새로운 접근방식의 CAR-T 임상결과, 그리고 이중항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 임상결과도 늘 화두다.

특히 올해는 파멥신의 타니비루멥 임상결과를 2017 ASCO에 발표하는 해이기에 더 더욱 기대가 된다. 항암분야 외에도 슈퍼박테리아, 유행성 독감에 대한 대안도 시급한 문제다."

▲신동승 GPCR 대표

"2017년 역시 면역항암제 연구가 대세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 많은 제약사에서 개발 진행 중인 PD-1, PD-L1 관련 임상 데이터가 많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타깃 테라피와 조합된 면역항암제 연구가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송순욱 SCM생명과학대표

"지난해 국회에 발의된 '첨단재생의료의 지원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이 법은 줄기세포 등을 이용해 세포치료나 유전자치료 등을 실시하는 '첨단재생의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첨단재생의료법 통과 여부에 따라 침체돼 있는 국내 줄기세포 산업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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