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펩트론(Peptron)은 18일 CNP 유사체(analog) 기반의 연골무형성증(achondroplasia) 치료제 후보물질 ‘PND3174’의 국내 임상1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자진취하했다고 공시했다.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번 1a상 IND를 신청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펩트론은 IND 신청 이후 자료를 보완하는 중에 추가적인 비임상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IND를 자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향후 관련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IND를 재신청할 예정이다.
PND3174은 CNP(C type natriuretic peptide) 펩타이드 유사체로, 수용체인 NPR-B(natriuretic peptide receptor-B)에 결합해 MAPK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이를 통해 뼈를 성장시키게 된다.
현재 연골무형성증 치료제로 시판된 약물로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의 ‘복스조고(Voxzogo, vosoritide)’가 있다. 복스조고도 PND3174와 유사하게 CNP 유사체 약물이다. 복스조고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