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앱티스는 지난해 8월 법인을 설립한 신생 바이오기업이지만 매우 빠른 파이프라인 진행속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펩타이드 링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ADC 항암제를 개발 중인 앱티스는 이미 그 효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연세대 의대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병원과 기업, 기관과 공동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앱티스가 개발한 펩타이드 링커는 기존의 ADC가 가진 항체 변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광조사라는 간단한 과정만으로도 항체와 강력한 공유결합을 형성하는 기술로, 생산과정에서의 효율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오프-타깃 부작용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체내 안정성을 향상시킨 진화한 ADC를 생산할 수 있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신약개발은 성공확률이 희박하고 매우 속도가 느린 분야다. 앱티스는 기존의 항체 의약품에 링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개량신약을 개발해 성공가능성이 높은 제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리지널 항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ADC 신기술 개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