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바이오 분야를 들여다보니 왜 '3d(difficulte, dirty, dangerous)'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우리는 일정하게 세포를 다룰 수 있고 원형(原形)그대로 배양이 가능하며, 형광 이미지를 이용한 결과를 수치적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했습니다. 엠비디의 3D(3-dimension) 세포배양 기술이 이런 바이오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엠비디의 기술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속칭 '공돌이'들이 모여 만든 신생 바이오기업 엠비디는 IT와 BT를 접목시킨 3차원 세포배양 핵심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2차원 세포 배양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동물실험의 긴 소요시간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엠비디의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은 이미 국내외 병원과 제약사, 연구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엠비디는 아주 작은 양의 세포를 일정하게 도포할 수 있는 토출기와 형광 이미지 기반의 분석 스캐너 및 소프트웨어, 세포 배양칩 등을 개발했다. 이는 신약 개발에서 최적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기 위한 스크리닝 단계와 독성 테스트 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에서 이뤄지는 약물 선정 및 환자 도출에도 적용할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