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주노테라퓨틱스와 우시앱텍이 2016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JW테라퓨틱스(JW Therapeutics)가 최근 9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마쳤다. 이번 라운드에는 주노와 우시앱텍을 포함한 Temasek, Sequoia Capital China, YuanMing Capital, Oriza Seed Capital, Yipu Capital, AVICT Global Holdings가 참여했다.
JW테라퓨틱스는 주노테라퓨틱스의 CAR-T 플랫폼기술과 우시앱텍의 중국 현지 노하우 및 R&D·제조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에서 CAR-T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금은 JW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JWCAR029'의 임상1상에 투입된다. JWCAR029는 재발·난치성 B세포악성종양 대상으로 개발 중인 CD19 타깃 CAR-T세포다. JWCAR029는 JW테라퓨틱스가 주노테라퓨틱스로부터 중국 내 독점적 권한을 취득한 것이다.
현재 JWCAR029로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은 2건이다. 하나는 상하이 루이진 병원(Ruijin Hospital)에서 재발·난치성(r/r)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JWCAR029의 표준+용량확대(dose escalation) 접근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CAR-T세포 용량은 1×10^7, 2.5×10^7, 5×10^7, 1×10^8이다.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는 백혈구분반술(leukapheresis)을 시행해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분리한 후, 림프구제거(lymphocytes depletion)를 목적으로 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와 플루다라빈(fludarabine)이 투약된다. 그 후 CAR-T세포는 정맥주사(IV)로 1회 투여된다.
같은 임상디자인으로 베이징 암센터에서도 (r/r)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두 임상1상 시험 모두 지난해 11월 환자등록을 시작해 2022년 3월 종료될 예정이다. JW테라퓨틱스는 임상시험을 위해 글로벌 QMS 표준에 따라 GMP 시설도 구축했다.
James Li JW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자금으로 JWCAR029의 임상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다른 파이프라인을 개발 및 상업화 제조시설을 구축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미충족 의학적 필요를 만족시키고 중국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Hans Bishop 주노테라퓨틱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암 환자가 더 오랫동안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우리는 CAR-T치료제가 이를 가능하게 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