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진캐스트는 최근 중국 국립 상해의약임상연구중심(SHANGHAI CLINICAL RESEARCH CENTER)에 액체 생검으로 폐암 변이 유전자인 EGFR, KRAS 등을 검진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제공하고 상해의약임상연구중심의 폐암 관련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진캐스트 백승찬 대표, 이병철 연구소장, 김도균 CFO 등과 상해의약임상연구중심의 간롱싱 주임(甘荣兴 主任), 가오후이 총경리(高慧 总经理), 가오찬친 총경리(高婵琴 总经理) 등은 물론 상해대외과학기술교류중심 주쥔하오(上海对外科学技术交流中心 朱军浩 主任), 국보산업 양영종 부사장 등 귀빈과 진캐스트의 중국 시장 진출 파트너 대광경영자문차이나 임직원이 참석했다.
상해의약임상연구중심은 중국 정부 주도하의 신약 임상연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과학기술부와 상해시 인민정부가 공동 추진하고 상해시 과학기술위원회와 서회구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중국의 국립 임상센터다.
액체 생검은 혈액 내에 존재하는 암 유전자를 검출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진캐스트는 암 변이 유전자만을 증폭해 암을 진단하는 인터널리 디스크리미네이티드 프라이밍 시스템(IDPS)이라는 액체 생검 원천기술을 개발했으며 암진단 키트인 GC CANCER KIT를 2019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대해 상해의약임상연구중심 간롱싱 주임은 “국립 임상센터 최초로 한국 기업의 기술을 제공받기로 한 것은 진캐스트의 IDPS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폐암이 국가적 문제인데 정밀한 암 진단 기술을 통해 폐암의 대응 전략을 잘 수립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캐스트 이병철 연구소장은 “진캐스트의 IDPS는 세계에서도 통하는 기술”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액체 생검 암 진단 기술로 중국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