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3일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에 대한 대만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Anti-FcRn항체 △HL161의 제조방법 △HL161을 포함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조성물 △HL161을 이용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및 진단방법 등에 대한 것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HL161의 신약기술 보호를 위해 현재 23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금까지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3개국가에서 특허를 취득해 제품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여년간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신약개발에 힘써왔고, 이 과정에서 국내외 등록된 특허수가 124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은 'first-in-class'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로 FcRn(neonatal Fc receptor)에 결합하는 항체다. 자가면역질환에서 IgG 자가항체(autoantibody)는 지속적, 파괴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HL161은 FcRn을 억제함으로써 IgG 자가항체가 분해되도록 촉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HL161 관련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와 8100만불 규모, 스위스 로이반트와 5억250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