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셀트리온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허쥬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4, 5일 국내 유방암 전문의를 대상으로 '허쥬마 유방암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에는 김건민 연세의대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트라스투주맙의 임상 결과 평가를, 전창완 고신의대 교수는 유방암 환자 대상 허쥬마 치료 케이스를 발표했다. 전 교수는 "종양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트라스투주맙의 사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면서 "여러 바이오시밀러 가운데서도 허쥬마가 대조의약품 대비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적 의학학술지 '란셋 온콜로지' 4월호에는 해외 의료진의 허쥬마 관련 좌담 내용이 게재됐다. 좌담에 나선 이들은 주세페(커리글리아노 유럽종양연구소) 교수와 조셉 글리고로브(프랑스 국립 암 연구소 및 파리 테논 병원 유방암 전문센터) 교수다.
주세페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몇 년 사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많은 의료진들이 바이오시밀러에 친숙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허쥬마(CT-P6)를 예로 들며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임상 결과를 보여주고 있고 특히 '완전 관해율' 면에서 동등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글리고로브 교수는 "국가의 건강보험재정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토론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처방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허쥬마는 유럽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파트너사들과 올해 2분기 예정된 유럽 대규모 의약품 입찰 참여를 목표로 허쥬마의 런칭과 마케팅 계획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