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다이노나가 국내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다이노나가 코넥스 신규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넥스는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중소기업전용 신시장이다. 현재 149개 회사가 상장된 가운데 툴젠, 노브메타파마, 지노믹트리, 젠큐릭스, 카이노스메드 등 바이오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약 2주간내외의 상장심사를 거쳐 다이노나 상장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이노나는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6억 2600만원, 순손실 49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다이노나는 2015년부터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2016년 결국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코넥스 시장에 먼저 입성키로 했다. 엔지켐생명과학 등 코넥스 기업들의 코스닥 이전 상장이 활발한데다 코넥스기업들의 코스닥 이전상장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이노나는 최근 바이오산업에 진출하려는 전자부품업체 에스맥에 인수됐다. 다이노나는 또한 유방암 치료용 항체, 뇌종양 및 고형암 치료용 항체, 난소암과 림프종 등을 치료하기 위한 광범위 면역 항암 항체 등 총 4종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에이프로젠KIC에게 기술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