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질병을 치료하는 더 혁신적인 약물이 부각되고 있으며, 빅파마의 M&A에서 초기단계의 딜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간 일어난 70건 이상의 '빅딜(Big deal)'을 분석해보면 건수, 규모면에서 이러한 경향을 극명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기단계의 기술을 발굴해 상업화(commercialize)를 서포트, 인큐베이션에 집중하는 펀드모델인 이스라엘의 'FutuRx'을 소개하려고 한다. 올해 국내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문병찬 RM Global 이사는 지난 10일 바이오코리아 '인베스트 페어 2018 (Invest Fair 2018)'에서 이같이 발표를 시작했다. RM Global은 life science에 집중하는 투자은행(invest banking)이자 전략자문사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지사가 있다. RM Global은 과거 1996년부터 LG케미칼을 비롯해서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제약사와 일한 경험이 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과 함께 아모레퍼시픽 벤처스 설립을 도왔고 7~8개의 해외 바이오마파마 투자를 자문했다. 그중 2개 회사는 현재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개 회사는 엘러간(Allergan)에 매각됐다.
가장 최근 케이스로 엘러간이 인수한 호주 엘라스타젠(Elastagen)은 아모레퍼시픽의 리드로 한투파, 호주 벤처케피탈이 투자해 2년만에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엘라스타젠은 엘라스틴 전구체 트로포엘라스틴(tropoelastin) 기반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세계에서 최초로 트로포엘라스틴을 튼살, 흉터치료제 등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밖에 지난해 한투파, DSC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희귀질환을 겨냥한 플랫폼 기반의 이스라엘 회사인 Eloxx Pharmaceuticals에 투자했으며, 회사는 나스닥에 상장해 최근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