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ASCO에서 발표될 5000건의 초록이 공개되면서다. 이에 따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바이오테크의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다. 누가 웃고, 누가 울었을까? ASCO는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결과를 가장 빠르게 볼수 있는 자리다. 전세계의 암 연구자들, 의사, 기업, 투자자, 에널리스트 등이 한곳에 모인다. 향후 후보물질의 승패를 가리는 자리인 만큼 글로벌 트렌드를 쫓고 있는 국내에서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ASCO에서 발표할 초록공개와 동시에 나스닥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4개 기업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도 역시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겁지만 여전히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반면,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임상개발을 하는 LOXO Oncology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Jounce: 'first-in-class' ICOS 항체, NCT02904226
ASCO 발표 초록이 공개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바이오테크는 Jounce Therapeutics다. Jounce의 선두 파이프라인 JTX-2011은 면역관문분자인 ICOS(CD278)를 타깃하는 항체로 'first-in-class'라는 점에서 임상결과에 큰 관심이 쏠렸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단 하나의 ICOS 항체 임상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난해말 1억2000만달러를 모았다. Jounce는 2016년 셀진과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2억2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26억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