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 인벤티지랩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pre-시리즈A(15억원)와 시리즈A(30억원) 투자유치에 이어 이번 라운드까지 총 125억원을 투자받았다. 인벤티지랩은 미립구 기반 약물전달기술 ‘IVL-PPFM’을 적용해 차세대 필러, 동물의약품, 장기지속형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2015년 설립된 회사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SJ투자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 파트너스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선두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미립구 제작기술의 제조공법 및 공정기술의 고도화, GMP 시설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개발 확장 및 기술 제휴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인벤티지랩은 차세대 고분자 필러 ‘IVL-MD-F0001'은 지난 2월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 착수 직전 단계에 있다. 심장사상충 동물의약품은 국내 허가 절차 단계로 해외 파트너링을 통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난치성,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의약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은 국가 R&BD 과제로 선정돼 제제연구, 비임상 효능 및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다. 항정신병 의약품 후보물질은 제제연구 및 비임상 시험 단계에 있다. 또한 인벤티지랩의 플랫폼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회사 설립후 지금까지 미립구 제조 신규기술 개발과 사업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는 확립된 기술과 제조기술의 양산화 능력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 향후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해당 기술 분야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