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타깃인 CD47 약물에 대한 딜이 이어지고 있다. TG 테라퓨틱스는 노브이뮨(Novimmune)이 보유한 CD47/CD19 이중항체인 'NI-1701(TG-1801)'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을 사들였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계약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추가 마일스톤 지급액을 포함하면 최대 1억8500만달러 규모다.
지난 4월에도 베링거인겔하임은 'OSE Immunotherapeutics'이 보유한 CD47 저해약물(SIRP-α 길항제)인 ‘OSE-172'를 계약금 1500만유로, 최대 11억유로(약 1조 44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달엔 CD47 항체의 선두주자인 'Forty Seven'이 나스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15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노브이뮨의 NI-1701은 CD47을 타깃하는 이중항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번 계약에 따라 TG 테라퓨틱스는 NI-1701의 개발 및 상업화에 따라 글로벌 독점권을 인수할 수 있는 라이선스 옵션을 확보했다. TG 테라퓨틱스는 임상2상 단계까지 개발자금을 지원하며 임상2상 이후에는 TG 테라퓨틱스와 노브이뮨이 공동으로 임상 및 상업화 비용을 부담한다.
NI-1701은 당초 노브이뮨은 올해말 혹은 내년초에 임상에 돌입키로 계획한 후보물질이다. CD47을 타깃하는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임상에 돌입하게 된다. NI-1701은 악성 B세포 혈액암(hematologic B-cell malignancies)을 적응증으로 개발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