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미국 기반의 바이오텍인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와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TRIGR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비임상단계의 5개 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권리(한국 제외)를 라이선스인했다. TRIGR는 에이비엘바이오에 계약금으로 430만달러(약 48억원)를 지급하며 향후 연구개발, 규제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5억5000만달러(약 6166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지급받는다. 특히 이번 계약내용에는 각각의 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주 개발, GLP독성시험, 임상승인신청서(IND filing) 등 초기 개발단계에 돌입함에 따른 마일스톤이 포함돼 있어 단기적인 자금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TRIGR는 해당 프로그램을 다른회사에 라이선스(out-licenses)할 경우 에이비엘바이오와 수익을 공유한다. 이번 딜은 7월말에 마무리된다.
TRIGR는 에이비엘이 보유한 5개의 'firsf-in-class' 이중항체(BsAb) 및 단일클론항체(mAb) 후보물질을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혈뇌장벽(BBB, Brain blood barrier) 투과 이중항체(BBB 타깃/VEGF, 타깃 A BsAb), 면역세포 engaging 이중항체(4-1BB/타깃 B, C BsAb), 신규 면역항암제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단일클론항체다.
George Uy TRIGR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종양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트너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번에 도입한 항체 에셋(asset)은 다음세대의 면역요법을 보여준다"며 "TRIGR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규 면역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고자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