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우정바이오가 동탄 '우정 신약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125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비임상 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우정바이오는 125억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는 BW(신주인수권 부사채권) 비분리형 100억과 CB(전환사채권) 25억이다. 발행조건은 BW, CB 동일하게 표면/만기이자율이 0%로 행사가격(전환가액)은 주당 2993원이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s)로 바이오톡스텍이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종업계 비임상 CRO 1위 기업인 바이오톡스텍으로부터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프로젝트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다"면서 "신약바이오 클러스터의 사업목적인 항암과 대사질환 신약연구 분야에 관계된 기업과 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적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s)로는 수성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천병년 대표이사는 ”학계와 의료기관 등의 명망 높은 전문가 영입 및 자문위원 위촉 등을 통해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국내 유일의 바이오전문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는 2020년까지 경기도 동탄에 마련한 3,055㎡ 대지에 연건평 19,755㎡ 규모(지하 4층 지상 15층)로 세워질 계획이다. 건물에는 질환모델(LMO : Living Modified Organisms) 동물과 환자유래 암조직 이종이식기술(Patient-Derived Xenograft, PDX) 마우스 등의 연구자원을 관리하는 시설과 고가의 이미징 장비 그리고 분석센타와 함께 로보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최첨단 실험동물실이 들어선다. 정밀의료 지원센터와 신물질 연구를 위한 개별 보안구역과 공동연구를 위한 열린 공간과 함께 플랫폼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와 대학 연구소를 위한 공간도 들어선다.
한편 우정바이오는 오는 8월 27일 학계와 제약·바이오 및 각계의 귀빈을 초청해 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