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새롭게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췌담도암 병리진단에 도전하는 회사가 있다. 이연숙 대표와 권남훈 CTO 등이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의 진단용 바이오마커 연구성과를 이어받아 올해 1월 창업한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Oncotag Diagnostics)'이다.
온코태그는 신규 바이오마커인 'Oncotag-M'을 활용해 100%에 가까운 정확도를 가진 췌담도암 병리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빠른 담도암 진단은 올해 하반기 임상에 돌입해 2019년 품목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Oncotag-M 진단은 신규 바이오마커를 통한 병리진단"이라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코태그는 하반기 임상 진행과 GMP 시설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온코태그, 진단정확도 40~60% 그치는 병리진단 '혁신'
췌장암, 담도암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재발도 잦아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2014년 기준)에 따르면 췌장암,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각각 10.1%, 29.2%에 불과하다. 국내 10대 암에 속할 정도로 환자가 많지만 조기진단이 어려워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턱없이 낮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