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중국 바이오테크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와 쓰촨 켈룬-바이오텍 바이오파마슈티컬(Sichuan Kelun-Biotech Biopharmaceutical)이 면역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A167'에 대한 중국 외 전 세계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상호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는 계약에 따라 켈룬-바이오텍에 계약금,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을 포함 3억5000만 달러 규모를 지급하며 제품으로 승인 시 로열티도 주어야 한다.
켈룬-바이오텍이 개발한 항 PD-L1 단일클론항체 A167은 중국에서 림프종(lymphoma)과 고형종양(solid tumors)에 대한 임상 1상 및 임상 2상 다수가 진행되고 있다. A167은 PD-L1에 결합하여 암세포 제거를 위해 체내 T세포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치료제로, 다양한 고형종양과 혈액학적 악성종양에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 사용 가능성이 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해 9월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안구건조증 신약(HL036) 및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HL161)의 중국 판권을 8100만 달러에 기술이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