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면역관문억제제(ICI)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로 머크가 폐암 시장의 전반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PD-L1 항체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말루맙)`와 로슈의 `테센트릭(아테졸리주맙)`은 폐암 사각지대를 공략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23~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 2018)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화학방사선요법(Chemoradiotherapy, CRT) 이후 질병 진행이 없는 수술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생존 혜택을 보이는 첫번째 데이터를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로슈도 확장기 소세포폐암(extensive stage SCLC, ES-SCLC)에서 테센트릭과 화학요법의 병용치료로 위약대비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모두 개선하며 1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임핀지, 테센트릭 모두 사망위험을 약 30% 감소했다.
이번 임상결과는 오랫동안 치료법이 마땅치 않았던 폐암 영역인 수술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과 ES-소세포폐암에서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WCLC 학회에서 발표한 임핀지, 테센트릭의 임상3상 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논문에도 동시에 게재됐다.
◇ AZ 임핀지, “CRT후 3기 비소세포폐암서 생존혜택 첫 증명”..PD-L1 발현정도 상관없어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