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추석 연휴가 낀 9월 바이오기업 투자 유치는 코스닥 기업들이 주도했다. 바이로메드를 비롯해 큐리언트, 에이치엘비, 아이진 등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2일 바이오스펙테이터 집계에 따르면 9월에는 8개 바이오기업이 약 2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 수는 전달(19개)에 비해 적었지만 기업별 투자유치 규모가 컸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목받는 바이오기업들이 대거 투자유치에 나선 탓이다. 코스닥 바이오기업 주가 반등과 투자심리 회복에 따라 코스닥벤처펀드들의 자금이 유명 바이오기업에 쏠렸다.
바이로메드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2016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400억원의 확보한지 약 2년만이다. 규모가 큰 만큼 라임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바이로메드는 이 자금으로 미국의 DNA 생산시설을 인수해 설립한 현지법인 제노피스에 대한 투자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사전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속>